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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육에 적극적인 요즘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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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적극적인 요즘 아빠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0/06/08 10:20 수정 2010.06.08 10:19
숲속 유치원, 아버지 참여수업 ‘호응’



ⓒ 양산시민신문
요즘 아버지들 참 많이 변했다. 자녀의 기억 속에 ‘멋진 아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자녀 교육에도 상당히 적극적이다.

지난달 29일 숲속유치원(원장 양성희)은 ‘2010년 아버지 참여수업’을 마련해 아빠와 자녀가 다양한 놀이와 수업을 함께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버지 참여수업은 자녀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을 방문해 봄으로써 자녀를 이해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숲속 유치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교육사업이다. 

이날 하루 숲속유치원을 찾은 아버지들은 모두 160여명. 과거 쑥스러워 선뜻 아버지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오히려 어머니들 보다도 더 적극적이라고 한다.

아버지 참여수업은 요리방, 레고방, 버그박사방, 로봇키즈방, 만들기방, 포토방, 태권도방, 영어방 등 다양한 코너별로 수업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만들기방에서는 다가오는 월드컵을 맞이해 축구공을 만들어 보고, 요리방에서는 텃밭에서 기른 부추로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맛있는 부추전을 만들었다. 또 태권도방에서는 아버지들이 신문지를 격파하는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포토방에서는 자녀와 단 둘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성희 원장은 “어머니에게 집중됐던 기존의 유아교육을 아버지로 확대하면서 균형적인 유아교육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버지 참여수업을 마련했다”며 “또 과학행사, 가을운동회, 학습발표회 등 유치원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아버지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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