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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부산교통공사 BTC아카데미의 초청으로 BTC아카데미 본관 1층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간절곶 소견’, ‘글방’, ‘거문고 타는 여인’, ‘청산도’ 등 정 화백이 황토 흙을 사용해 나무판 위에 그린 친자연 소재의 크고 작은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정 화백은 “문화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 양산ㆍ부산의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새로운 그림, 전통적인 그림을 봤으면 하는 바람에서 전시회를 결심하게 됐다”며 “정식 전시실은 아니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많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관람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화백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화가로 전시에서 그림을 종이 위에만 표현하던 것을 탈피, 나무판 위에 황토 흙을 이겨 발라 입체감을 살려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나무판 위에 표현된 작품들은 액자 속의 닫힌 공간을 나와 관람자들이 만지고 냄새를 맡게 함으로써 관람자들의 감상을 편안하게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