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과학 꿈나무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경남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양산대표로 출전한 과학 꿈나무들이 부문별 최고상을 수상, 전국대회 출전권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일 경남 과학교육원 주체로 열린 ‘2010년 경남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양산지역 학생은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5개, 동상 2개, 장려 3개 등 모두 19명의 학생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양산중앙중 2학년 배아론 학생이 기계과학 부문에서 대상을, 보광중 3학년 김수빈ㆍ장소현ㆍ박인선 학생이 탐구토론에서 금상, 그리고 하북초 5학년 김준형 학생이 로봇과학에서 금상을 수상해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전국청소년과학경진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양산중앙중 배아론 학생은 지난해도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양산을 대표하는 과학영재다. 아론이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우연히 과학상자를 접한 후 남다른 창의력과 과학에 대한 열정으로 초등학교에서도 2년 연속 양산대표로 뽑혀 경남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광중 김수빈ㆍ장소현ㆍ박인선 학생은 전국대회 출전권이 단 1개 밖에 걸려 있지 않은 탐구토론 부문에서 당당히 최고상을 차지했다. ‘생물다양성과 지구환경의 관계 탐구’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이들은 통도사와 주변녹지를 중심으로 자료를 조사ㆍ분석하는 철저한 준비 끝에 값진 결과를 이뤘다.
하북초 김준형 학생은 첨단과학기술의 총체인 로봇과학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과학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준형이는 양산예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동아리 활동 외에도 방과 후 매일 저녁시간에 프로그래밍과 임무수행 연습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양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과학탐구활동을 즐길 줄 아는 태도와 경험이 풍부한 멘토 교사들의 지도, 그리고 양산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 3박자가 맞아 좋은 성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과학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경남지역 초ㆍ중학생의 과학적 기량과 창의적 탐구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발휘해 작품을 제작하고 시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대회로, 기계과학ㆍ과학그림ㆍ로봇과학ㆍ전자과학ㆍ로켓과학ㆍ탐구토론 등 6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다음은 수상 학생.
▶중등 과학그림 은상 강슬기(양산여중3), 로봇과학 동상 민병헌(양산중1), 전자과학 은상 정민재(양산중1), 기계과학 대상 배아론(양산중앙중2), 로켓과학 장려 문찬범(물금동아중3), 탐구토론 금상 장소현ㆍ김수빈ㆍ박인선(보광중3) 탐구토론 은상 김신영ㆍ강향리ㆍ신효지(양산제일고2)
▶초등 과학그림 동상 주정현(신양초6), 로봇과학 금상 김준형(하북초6), 전자과학 장려 이동훈(황산초5), 기계과학 장려 임예서(평산초6), 로켓과학 은상 정세훈(신양초6), 탐구토론 은상 정재훈ㆍ김현귀ㆍ하현준(신양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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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과학 대상 배아론(양산중앙중2)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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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토론 금상 장소현ㆍ김수빈ㆍ박인선(보광중3)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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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과학 금상 김준형(하북초6)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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