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은 여성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일과 생활이 조화롭고 여성과 가족이 건강한 사회’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여성주간은 지난해에 이어 양산지역의 8개 여성단체가 참여,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가족상담소, 양산여성회 등이 뜻을 모아서 진행한다.

내달 5일 오후 1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순덕) 주최로 여성주간 기념식과 가족노래자랑이 열리며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가족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날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여성의 녹색일자리 창출관을 운영해 집안살림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상담과 여성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또한 ‘사랑의 수건’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개인별 또는 가정 내에 남는 수건을 1인 1개 이상 자율적으로 받아 모아진 수건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22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양산여성회 주관으로 극단 물꼬의 여성주간 기념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주제로 하는 이번 연극은 남편과 부인이 가정에 있어서 가지는 생각과 입장의 차이를 살펴보며 가정에서의 여성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23일 우호 5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로비에서는 여성문화 동아리들이 함께 모여 벨리댄스, 합창공연을 펼치고 퀼트·자수 등을 전시하며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여성주간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1995년 12월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