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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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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작업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직업성 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0/07/06 10:15 수정 2010.07.06 10:50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이 가운데 작업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암이 ‘직업성 암’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해마다 60만9천명의 노동자가 직업성 암으로 사망하고 있고, 미국에서만 연간 1만7천여명이 직업과 관련된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연간 20~30건 정도가 직업성 암으로 판정되고 있다.

직업성 암은 1775년 포트(Perci   val Pott)에 의해 굴뚝 청소부에서 음낭암의 발생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보고되면서 여러 가지 환경요인에 의한 암 발생이 주목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 석면 분진에 의한 악성중피종(惡性重皮種)이 처음으로 직업병 판정을 받았고, 석면폐증에 의한 폐암, 방사선 폭로에 의한 백혈병 등이 직업병으로 인정돼 직업성암이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화학물질에 따른 직업성 암의 종류는 비소화합물이 폐암과 피부암, 벤젠이 백혈병, 콜타르와 광물성 오일이 피부암, 염화비닐이 간암과 폐암, 뇌암, 백혈병, 림프종을 일으킨다. 그 밖에도 니켈화합물이 부비동암과 폐암을, 검댕이 피부암과 폐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생산 공정에 따른 직업성 암의 종류는 알루미늄 생산 시 폐암과 방광암, 림프육종을, 고무 공장에서는 방광암, 백혈병, 림프종을, 황색물감과 아닐린 물감 제조 시 방광암을, 철 주조 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작업장에서 발암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비발암성 물질로 대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는 어려우므로 발암물질의 취급을 밀폐된 공간에서 수행하며, 작업 환경을 관리하고 배기시설을 철저히 가동하며 개인 보호구를 사용하여 폭로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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