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지난 10일 웅상문화체육센터는 가족들의 기분 좋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사)민족미술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지영, 이하 민미협)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제2회 가족미술대회’가 열린 것.

모두 200여 가족 1천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물감과 붓만을 이용한 획일적인 그림그리기 대신 도화지에 종이를 접어 붙이고 물감을 손에 묻혀 찍는 등 가족만의 개성과 특색을 살려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다른 사생대회와는 달리 학생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면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 참가자들의 반응도 크게 호의적이었다.

대회에 참여한 가족들은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를 펼쳐 놓고 옹기종기 모여 미술작품을 만들고 직접 싸온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채점이 진행되는 동안 민미협 회원들의 작품전과 효암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ㆍ댄스공연 등을 관람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정원(대운초, 사진 위) 가족은 “나들이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와 즐겁게 참여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지난해에 참여했던 경험으로 열심히 준비를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미협 김지영 지부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가족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오는 14일까지 민미협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웅상문화체육센터 1층 전시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 대상을 수상한 김정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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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자 명단>
대상 대운초등학교 김정원
금상 천성초등학교 김수진, 서남초등학교 이지원
은상 천성초등학교 표찬우, 동산초등학교 심예린, 서남초등학교 윤현수, 윤준혁(형제)
동상 평산초등학교 김두영, 평산초등학교 황성민, 천성초등학교 추부민, 천성초등학교 백민, 백동초등학교 권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