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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택 박사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 ||
ⓒ 양산시민신문 |
사람 뇌의 꼭대기에 있는 대뇌피질은 둘로 나뉘어 있다. 뇌의 기능도 좌우로 나뉘어져 지적활동도 뇌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따로 효율적으로 분담하고 있다. 오른쪽 뇌는 형태 인식, 창조적 사고나 상상, 정서적인 감정들의 기능을 맡고 있다. 왼쪽 뇌는 언어, 수학적 사고나 계산, 읽고 쓰는 기능을 맡아본다. 그러한 기능 분화는 남녀가 같은게 아니라 남성이 여성보다 발달했다고 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왼손잡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손가락 동작은 남성의 경우 좌우 손가락의 차이가 큰데 여성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 남성은 뇌의 전문분화가 발달된 까닭이라고 한다. 뇌 장해자의 지적 장해 정도를 조사해 보면 뇌의 어느 부분이 상했느냐 뿐 아니라 환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예컨대 언어기능을 관장하는 좌반구가 상하면 남성은 언어장애가 오래 가기 쉬운데 여성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뇌의 언어기능은 남녀가 똑같이 좌우로 분화되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언어기능의 분화는 여성보다 남성이 강하며 여성은 좌우의 대피뇌질을 써서 이 기능을 하는 까닭이다.
그 실증으로서, 여성은 뇌졸중(중풍) 후에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예가 적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성은 손상되지 않은 쪽 반구에도 언어를 관장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남성의 뇌는 항상 쓰고 있는 뇌로 해결되지 않은 경우, 어찌할 바를 몰라하게 된다. 좌우의 뇌가 임기응변으로 정보 교환을 잘 못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가 파탄을 일으켜 남성을 자살로 내몰기도 한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면 대뇌 변연계에 손상이 생겨 자율신경 중추나 내장을 해친다. 그 때문에 남성은 심근경색이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적응성이 높다. 여성의 뇌기능이 좌우 대뇌에 아울러 지워져 있는 덕분이라고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