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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원한 문화바람에, 더위야 물렀거라..
문화

시원한 문화바람에, 더위야 물렀거라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41호 입력 2010/07/27 10:50 수정 2010.07.27 10:49



장마가 일찍 물러간 자리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잠시만 길을 걸어도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밤에도 가라앉지 않아 열대야를 이루니 가족들 모두 지쳐만 간다. 여름휴가라도 떠나면 좋으련만 며칠씩 짬을 내지 못하는 시민들은 그조차도 사치일 뿐. 다행히도 가까운 문화공간에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공연이 8월에도 마련돼 있다. 아이 손을 잡고, 혹은 부부가 나들이하듯 양산문화예술회관과 김해문화의 전당에 마련된 클래식과 뮤지컬, 야외공연을 보면서 ‘한여름 밤의 꿈’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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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문화예술회관

ⓒ 양산시민신문
 시설관리공단 
   ‘조영창 첼로 리사이틀’


풍부하고 자유로운 음악성과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조영창이 양산을 찾는다. 12세에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통해 데뷔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 비바디 음대, 커티스 음악원,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그 후 주요 국제 음악 콩쿠르를 휩쓰는 등 첼로를 통해 무한한 감정들을 표현해냈다. 이번 공연에서 그만이 표현해내는 기품 있는 첼로의 선율 속에 흠뻑 젖어보자.

일시: 8월 20일 오후 7시 3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 379-8550~8


ⓒ 양산시민신문
 dubu기획 가족 뮤지컬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할수록 이솝우화는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값진 교훈도 안겨준다. 오랜 세월 삶의 지혜를 가르쳐준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 개미와 베짱이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할 때와 놀 때를 정확하게 구분짓게 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일깨워준다. 또한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서의 개미와 베짱이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다른 곤충들의 생태적인 습성을 이해하게 하고 사랑과 우정의 진정한 의미와 4계절의 변화를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일시: 8월 24일 오전 10시 10분·11시 20분 
장소: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티켓: 1만2천원, 전화예매 시 8천원 
문의: 02-2654-6854


 시설관리공단
    토요야외 상설공연


7월부터 시작한 토요야외 상설공연이 8월에는 더욱 풍성하게 이어진다. 국악청어린이예술단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타악 공연, 벽제국악예술단의 양산의 영남농악, 학춤 등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했다. 또한 CT밴드는 기타, 색소폰 등이 어우러진 우리의 대중가요를,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는 시민즉석 노래자랑과 함께 류태혁 마술공연, SMJ올스타즈 B-boy공연과 가수 박명용, 김효원, 오정숙 등의 초청공연으로 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국악청어린이예술단 ‘광복의 환희’    ▶ 일시: 8월 7일 오후 7시
벽제국악예술단 ‘양산의 춤과 소리’   ▶ 일시: 8월 14일 오후 7시
CT밴드 ‘시민과 함께하는 CT밴드’    ▶ 일시: 8월 21일 오후 7시
한국연예인협회 양산시지회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 일시: 8월 28일 오후7시




■ 김해문화의 전당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한 시간으로 듣는 서양음악사’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모두 한 번에 정리한다.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헨델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차이코프스키까지…. 한 시간 동안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윤범의 프리젠테이션과 콰르텟엑스의 멋진 콘서트가 펼쳐진다.

일시:  8월 12일 오전 11시 
장소: 누리홀
티켓: 1만 8천원 
문의:  055-320-1234


 뮤지컬 ‘김종욱 찾기’

7년 전, 운명의 사랑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여행에서 스물둘의 여주인공은 턱 선의 각도가 외로우며, 콧날에 날카로운 지성이 흐르는 운명男, 김종욱을 만난다. 운명적인 세 번의 인연으로 둘은 사랑에 빠지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한다. 그 후 여주인공은 첫사랑 김종욱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일시:  8월 28일 오후 4시·7시 30분, 29일 오후 2시·6시 
장소: 누리홀
티켓: 3만5천원 
문의:  055-320-1234


 여름방학 특선연극
   ‘요거트를 찾아라’


연극은 한국 소녀 노랑과, 일본 소년 아까, 영국 소년 블루, 세 명의 아이들이 모여 소중한 친구 요거트를 찾기 위해 펼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언어, 다른 문화를 가진 아이들이 한곳에 모이면 과연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까?

일시:  8월 24일 ~ 25일, 오전 11시·오후 1시
장소: 누리홀
티켓: 1만5천원 
문의:  055-32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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