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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 양산초등학교(교장 이헌동)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기초학력 정착과 문화체험을 위한 ‘한글사랑ㆍ문화사랑 교실’을 운영했다.

한글사랑ㆍ문화사랑 교실은 양산지역 내 재학생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양산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5곳 25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첫째 날은 ‘공부의 비법을 배워요’라는 주제로 자기주도학습 코칭 등 기초학력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둘째 날은 ‘놀이로 배워요’라는 주제로 장구로 배우는 국악동요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마지막 날은 ‘엄마와 함께’라는 주제로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함께하는 다도교실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우주과학ㆍ공룡대탐험전을 관람하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음식 맛있는 세상’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자립자활을 돕기 위해 (사)희망웅상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식당 ‘공감’에서 이뤄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글사랑ㆍ문화사랑 교실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평소 가족들이 함께 할 시간이 없어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모처럼 가족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처음으로 가족사진도 찍어 보는 등 큰 추억으로 남을 만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