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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최근 출간된 ‘도시 재탄생의 비밀, 도시브랜딩’의 한 대목이다. 양산 원동면 출신 윤영석 서울시 마케팅담당관(46, 사진)이 브랜딩 분야 전략가인 김우형 씨와 함께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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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2007년부터 3년 동안 서울시의 해외마케팅 실무를 담당한 윤 담당관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한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싶어 책을 집필했다고. 베이징, 도쿄 등 아시아 대표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서울의 행정가와 전문가를 움직이게 만든 것이다.
윤 담당관은 “미국대학생의 상당수가 삼성을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고, 미국ㆍ일본ㆍ독일제품이 한국제품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는 브랜드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는데 한국전쟁이나 88올림픽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외국인이 많아 이제는 실제 한국을 최대한 빨리 세계에 알려야 하며, 그 중심에 서울이 있다”고 말했다.
재경 양산향우회 활동을 통해 고향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윤 담당관은 양산의 도시브랜딩에도 관심이 많다.
윤 담당관은 “영남알프스와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통도사ㆍ내원사ㆍ박제상 등 최고의 역사자원을 가진 양산은 아시아를 대표할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내년 상반기에 양산의 도시브랜딩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저술해 증보판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