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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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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장마철과 혹서기 건설현장 재해예방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0/08/10 09:47 수정 2010.08.10 09:46



2010년 6월 말 현재 건설업 재해자는 9천9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했으며, 당분간 증가추세는 지속돼 연말까지 전체 재해자 수가 1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특별대책의 하나로 검찰ㆍ고용노동부ㆍ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6월 7일부터 9월 14일까지 장마철 대비 일제점검을 포함한 재해감소 100일 특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6~8월)에는 집중호우와 태풍, 고온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해마다 재해자의 27% 이상, 사망자의 26%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장마철과 혹서기에 집중되는 재해 유형으로는 집중호우에 의한 굴착과 절토사면의 토사유실 또는 붕괴, 장마철 인체 저항 감소로 인한 감전 재해, 고온에 의한 밀폐 공간 내부 미생물 증식 또는 유기물 부패 등으로 인한 질식 재해, 강풍에 의한 붕괴ㆍ낙하ㆍ비래 재해, 무더위로 인한 근로자의 일사병ㆍ열사병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질에 따른 굴착사면의 기울기 준수와 법면 보호, 누전차단기 설치, 절연ㆍ접지 상태 확인, 밀폐 공간 산소농도 측정과 환기설비 설치, 구조물과 가설재의 안정성 확보, 무리한 옥외작업 지양 등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부족한 공사 기간으로 인해 악천후에도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는 관행을 지양하고 기상에 따라 유연하게 공정관리를 할 수 있는 관리감독자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업주의 의지와 근로자의 참여가 합쳐진다면 OECD 국가 가운데 사고사망률 1위라는 산업재해 후진국의 불명예를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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