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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양초 로봇인재, 세계무대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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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초 로봇인재, 세계무대로 나선다

류정훈 기자 kenzokenzo@nate.com 입력 2010/08/17 09:37 수정 2010.08.17 09:40
하현준, 이창현, 김준영 학생 로봇올림피아드서 동상

오는 12월 호주 국제로봇대회 한국대표 출전권 획득



↑↑ 왼쪽부터 하현준(6학년), 김준영(5학년), 이창현(6학년) 학생. 정일창 지도강사
ⓒ 양산시민신문
미래 로봇과학자들이 큰 일을 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쥔 것이다.
신양초등학교(교장 정삼현) 하현준, 이창현, 김준영 학생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댄싱 부문 동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앞서 대전, 울산, 경남권 학생들이 참가하는 중부지역 예선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쟁쟁한 실력으로 예선을 통과한 친구들과 결선을 통해 대회 상위권 성적인 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

더욱이 동상 수상으로 인해 부문별 4팀에게만 주어지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로봇 최강’을 겨루게 된다.
하현준, 이창현, 김준영 학생은 “내 실력으로 당당히 세계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과 경쟁을 펼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실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신양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로봇과학반 학생들로 ‘양산로보트론’이라는 팀을 결성해 꾸준히 과학대회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EBS로봇파워 주니어부문 우승, 대한민국청소년로봇대전 은상, 전국과학창작탐구대회 로봇부문 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방과후학교 로봇과학반 정일창 지도강사는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로봇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방학을 반납할 정도로 대회 준비에 열정을 보여준 결과”라며 “또한 휴먼로이드 로봇을 만드는 로봇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로봇댄싱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덧붙여 “세계대회 무대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에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한국의 첨단산업을 이끌어 갈 로봇분야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지난 1999년 제1회 대회가 카이스트에서 개최됐고 올해가 열두 번째로, 로봇분야 대회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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