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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여름철 감전 재해 예방..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여름철 감전 재해 예방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0/08/24 08:57 수정 2010.08.24 08:57



지난 6월 말 밀양에 있는 한 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일 부착용 몰탈을 배합하기 위해 휴대용 몰탈믹스를 사용하던 근로자가 누전으로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누전 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고, 재해자의 손에는 고무장갑 안에 목장갑을 착용한 상태로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나 모두 젖은 상태였다.

지난해 통계로 볼 때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담당구역인 양산과 김해, 밀양지역의 전체 감전사고 사상자의 약 30%가 6월 말부터 8월까지 무더운 여름 동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공장바닥 전선피복 손상에 의한 충전부 접촉에 의한 감전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 기기의 누전 우려가 크며, 폭우로 인한 전기 기기의 침수, 더위로 인한 일하기 적절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을 기피하고 땀으로 인해 인체 저항까지 낮아져 다른 계절보다 감전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다.

예방대책으로는 모든 전기기기의 철제 외함(외부 전기공급함)은 반드시 접지하고, 휴대용 전기기기에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또 전기기기 등을 정비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 차단한 뒤 작업을 해야 한다.
감전재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한 응급조치도 필요하다. 감전으로 인해 호흡정지 시 1분 이내 응급조치를 할 경우 소생율이 95% 정도이나, 3분 이내 75%, 4분 이내 50%, 6분 이내 25% 등으로 떨어진다.

여름철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감전 사고가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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