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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에게 구인구직, 부당해고, 개인파산 등과 관련해 무료로 상담하는 ‘찾아가는 민생상담’사업이 팍팍한 서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양산노동복지센터(소장 박영휘)는 최근 경기침체로 실업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빈곤층의 생활을 돕기 위해 양산지역자활센터,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와 함께 찾아가는 민생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양산지역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복지와 고용보험, 파산과 임대차 관계, 서민 법률지원 등 민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소지훈 상담실장은 “실직이나 파산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은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며 “민생상담사업은 서민 곁으로 찾아가 필요한 정보를 주고 지역자원과 연계시킴으로써 생활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민생상담은 현재 248건에 이르며, 취업상담이 182건으로 가장 많고 파산(14건), 노동(9건) 관련 상담이 뒤를 이었다.
노춘화 사무국장은 “아파트 단지 내 상담을 하다보면 개인파산 상담이 예상보다 많다”며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려면 법무사에게 적지 않은 수임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수임료 지불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만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들에게 법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사회의 뜻있는 법적자문기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민생상담을 희망하는 사람은 양산노동복지센터(366-37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