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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짓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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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짓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44호 입력 2010/08/24 09:10 수정 2010.08.24 09:09
자원봉사단 수어바다, 수어노래거리문화제 펼쳐



“세상 제일 아름다운 언어, 수화 아닐까요?”

농아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양산시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 ‘수어바다’의 수어(수화)노래 거리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21일 오후 6시, 양산역 옆 공터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수어바다의 공연과 함께 양산시수화통역센터, 양산대 사회복지보육과, 국악청어린이예술단, 양산여고 인터렉트동아리, 물금고 류태혁 마술사 등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수어바다 회원들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붉은노을’, ‘죽어도 못 보내’, ‘마법소녀’ 등 모두 20여곡을 수어로 선보였다.

시민들은 커다란 목소리로, 수어바다 회원들은 세심한 손짓언어 수화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어갔다.

수어바다 이정희 회장은 “평소 공연관람에 있어서 소외됐던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노래 거리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연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이 조금이나마 허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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