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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현 중3부터 수능 2번… 시험과목은 절반..
교육

현 중3부터 수능 2번… 시험과목은 절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44호 입력 2010/08/24 09:22 수정 2010.08.24 09:22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고 응시과목수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언어(국어)와 수리(수학), 외국어(영어)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각각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시험으로 바뀐다.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수능시험을 11월에 15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시행한다.

응시영역은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뀌고 난이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으로 구분된다.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의 난이도이고,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 범위가 좁고 훨씬 쉬운 수준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력수준과 진학할 대학의 계열 등에 따라 A형과 B형 중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탐구영역은 유사 분야끼리 시험과목이 통합되고 응시과목수도 줄어든다.

사회탐구를 예로 들면 지금은 윤리, 국사,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한국근현대사, 등 과목수가 11개나 되고 이 중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하게 돼 있으나 지리, 일반사회, 한국사, 세계사, 경제, 윤리 등 6개 과목으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 응시토록 한다는 것이다.

과학탐구도 현재 물리I, 물리II, 화학I, 화학II, 생물I, 생물II, 지구과학I, 지구과학II 등 8개 과목에서 최대 4개 과목을 선택하지만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4개로 통합해 이 중 1개를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산술적으로는 현재 최대 4과목에서 1과목 선택으로 줄어드는 것이지만 2~3개 과목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4과목에서 2과목 정도로 줄어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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