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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2010년 박제상추모 양산 삽량문화 제3회 전국 정가(시조·가곡·가사) 경창대회’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것.
정가(正歌)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담겨 있고 충과 효를 바탕으로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며 불러온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차분하면서도 호흡을 중시하는 시조의 음률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이다.
대회는 학생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남ㆍ여창질음시조부, 명인부, 가사ㆍ가곡부, 국창부로 나눠 진행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김대환 시조협회 중앙본부 이사장과 이영준 명예이사장을 심사고문으로 하고, 조남규 시조협회 부산지부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한은 지회장은 “시조창은 영혼을 다스리는 소리의 매개체이며 정신문화와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라며 “오늘 이 대회가 우리 선조들의 정서와 생활의 멋, 겨레의 얼을 느낄 수 있도록 보존ㆍ계승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