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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클래식과 팝의 시원한 만남..
문화

클래식과 팝의 시원한 만남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46호 입력 2010/09/07 09:51 수정 2010.09.07 09:51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양산시민신문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한 선율로 더운 여름밤, 시민들에게 상쾌한 청량제를 선사한 작은 음악가들이 있다.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차재영)의 제12회 정기연주회는 지역주민과 이웃들이 대중적인 클래식과 팝의 매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연주회 전반부에서는 화려한 관현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F.v.Suppe의 ‘경기병 서곡’, G.Bizet의 카르멘 모음곡을, 후반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의 주제가 정열적인 라틴 리듬과 만나는 ‘맘보 모차르트!’를 비롯해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인디아나 존스’의 OST, G.Rossini의 오페라 윌리엄 텔에 나오는 ‘스위스 독립군의 행진곡’ 등 다양한 곡들을 소화해냈다.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차재영 지휘자가 관객의 쉬운 이해를 위해 곡에 대한 해석과 감상법 등을 설명해 쉽고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어갔다.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계명대학교 신상준 교수를 초청해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여름을 함께 연주했다.

여름날 쏟아지는 소나기를 표현하듯 세차고 시원한 빗소리를 상상하게 만드는 음율은 시민들에게 더위가 가시지 않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양산청소년오케스트라 박상남 단장은 “오늘 공연은 지역주민과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오신 모든 분들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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