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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건강한 지역언론 만들기 함께 하겠다”..
기획/특집

“건강한 지역언론 만들기 함께 하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46호 입력 2010/09/07 10:42 수정 2010.09.07 10:43
양산시민신문 제3기 지면평가위원회 출범




ⓒ 양산시민신문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본사 지면평가위원회가 3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2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김명관 대표이사와 박성진 편집국장이 참석하고 제3기 지면평가위원으로 위촉된 12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본사는 노상도(라이온스지구 자문위원), 이주연(국악예술단 풍 대표), 김길만(민미협 부지부장), 김민성(삽량문학회원), 이순희(하늘꽃어린이집 원장), 정남주(종합사회복지관), 우정원(청소년종합지원센터), 김민호(웅상공인중개사회 사무국장), 이기은(양산YWCA 사무총장), 전홍표(희망웅상 상임이사), 최태호(양산시장애인부모회장), 유영호(데코스톤 대표) 씨 등 12명을 제3기 지면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는 첫 모임인 만큼 본사의 신문제작 방향과 위원회의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위원 상견례와 함께 평소 양산시민신문에 대하여 바라던 바를 발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한편, 제3기 지면평가위원회 위원장에 노상도 위원, 부위원장 전홍표 위원을 선출하고 간사는 이기은 위원을 지명했다.

정리_김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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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관 대표
ⓒ 양산시민신문


김명관  처음으로 위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양산시민신문은 아주 건강한 신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지방언론들이 홀대받고 무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언론 선진국에서는 지역언론이 중심이 되어 지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다.

지역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지역언론이 해야 할 일이고 방향이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지역언론이 건강해야 지역이 건강해진다. 지역언론이 나쁜길로 가지않고 변하지 않게 감시해야 하는게 지면평가위원회의 역할이다. 형식적인 위원회는 단호히 거부하며 앞으로 우리 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기탄없이 지적해 주기 바란다.




 
↑↑ 박성진 편집국장
ⓒ 양산시민신문 

박성진
  최고의 지역신문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위원들도 양산시민신문의 발전을 위해 많이 도와 줘야 한다.

지면평가위원회의 목적은 기자의 취재나 편집, 사설이나 평론에 대해 건전한 평가와 지적을 함으로써 신문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지역의 참 언론으로서 언론의 바른길을 지키고 언론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오늘은 첫 모임인 만큼 양산시민신문을 보면서 느꼈던 점이나 고쳐야 할 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해주길 바란다.




다 같이 소통하는 위원회로


노상도  부족한 사람이 위원장을 맡아서 송구스럽다. 오늘은 처음으로 위원 12명이 만나는 자리다. 2년 동안 함께 일을 해나갈 인연들이다.

신문의 지면평가를 위한 모임이니 만큼 12명 모두가 마음을 터놓고 서로를 이해해야 회의가 잘 될 것이다. 꼭 두 달에 한 번 모여서 회의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양산시민신문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 나가자.

전홍표  지면평가위원 자리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부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었다. 나는 양산시민신문 창간 때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위원장이 하는 일에 보조를 잘 맞추고 위원들과 함께 융합할 수 있는 중간 매개 역할을 해나가겠다.

↑↑ 왼쪽부터 노상도 위원장, 전홍표 부위원장, 이기은 간사, 김길만 위원, 김민성 위원, 김민호 위원
ⓒ 양산시민신문


소외계층에 관심 가져야


최태호  나는 항상 양산시민신문을 애독하고 있는 독자의 한 사람이다. 양산시민신문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보도를 해주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면 내용도 알차고 좋다고 느끼지만 조금 더 바라는게 있다면 양산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앞장서는 신문사가 되길 바란다.


이기은  지역사회에서 여성인권, 어린이 교육환경,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주고 특히 다문화 여성인권을 위해 좋은 방향을 제시해 다문화 여성들이 여성으로서 잘 정착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지역이 나아가는 바른 방향 제시해야


김민호  매주 양산시민신문을 받아보지만 꼼꼼히 읽지는 못하곤 했다. 개인적으로 양산시민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편집국장이 쓰는 데스크칼럼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칼럼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신문은 사실보도도 중요하지만 의제설정과 앞으로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주연  양산시민신문은 여지껏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짧게 이야기 하겠다. 양산시민신문의 슬로건은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다. 거기에 욕심이 난다면 ‘오늘의 잘못을 말할 수 있는 커다란 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정원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신문의 기획기사들이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획기사가 한 번의 보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전문가들과 의논을 하면서 연속보도가 나간다면 지역 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청소년 교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정남주  신문을 하루에 4개 정도를 보고 있다. 일간지는 큰 타이틀 위주로 보지만 양산시민신문은 꼼꼼히 다 읽는다. 시민신문에 대해서는 항상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실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앞으로도 위원으로서도 독자로서도 양산시민신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 왼쪽부터 유영호 위원, 이주연 위원, 최태호 위원, 정남주 위원, 이순희 위원, 우정원 위원
ⓒ 양산시민신문


따뜻함이 묻어나는 신문이 되었으면


이순희  지면평가위원이라는 자리에 앉으니 또 다른 숙제를 안고 가는 기분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신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산시민신문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기존의 언론들이 보육시설에 관한 안 좋은 소식만 보도하다보니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양산지역내 좋은 일을 하는 보육시설들도 많이 있다.

시민신문에서 이러한 일들도 자주 보도해 더욱 따뜻해지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김민성  오늘 첫 회의를 해보니 3기 지면평가위원회가 정말 잘 운영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신문은 비판이 우선이지만 나아가서는 좋은 일과 미담으로 인해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사회로 인식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충실한 기획ㆍ다양한 정보 필수 


김길만  아침 출근을 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신문을 본다. 중앙 일간지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주말섹션이 정말 멋지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말 멋있는 사진 한 장과 글들을 통해 ‘나도 먹어봤으면’, ‘나도 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양산시민신문도 한 달에 한번이라도 우리지역을 멋지게 소개하는 멋진 사진들과 함께 구성된 섹션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유영호  직장 때문에 양산에 정착한지 10년이 다되어 간다. 내가 양산에 살면서 느낀 점은 양산에는 문화적인 자산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재를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신문지면으로나마 지역민들에게 자기 지역문화재를 잘 알 수 있게끔 해줬으면 한다.


노상도  다들 좋은 말씀 잘 들었다. 앞으로 회의시간은 가능한 짧게 요점만 정확하게 파악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양산시민신문의 평가위원으로서 양산지역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도 찾아서 다음 회의 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박성진  이번 첫 회의를 통해 제3기 지면평가위원회의 첫 발을 내딛었다. 위원 여러분들의 비판과 격려는 우리가 좋은 신문을 만들어가는데 커다란 자양분이 되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 말씀해 주신 의견들은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향후 신문 제작에 적극 반영해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는 건강한 풀뿌리신문이 될 것을 다짐한다.

특히 위원들께서는 우리 신문의 기사 뿐 아니라 기자들의 윤리의식과 편집권 독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양산시민신문은 소수의 것이 아니라 양산시민 모두의 신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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