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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호 영산대학교 일어학과 교수 | ||
ⓒ 양산시민신문 |
도요탄소는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등방성(等方性) 흑연 등 탄소 제품과 세라믹스, 가스발생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등방성 흑연은 내열성, 내약품성, 열전도성을 가진 소재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원자력, 우주선, 반도체, 태양전지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도요탄소는 1974년에 등방성 흑연의 대량 생산 기술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일본 국내 생산의 50%를 충당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47년에 곤도(近藤) 카본공업회사로 시작하여 1949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재출범했다. 이 회사의 해외 진출을 통한 마케팅 확대는 괄목할 만하다. 1987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서구 국가에 진출했다. 아시아 진출로는 1994년 상해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한국, 2008년 태국에 진출했다. 현재 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매출 비율은 56%를 넘고 있는데 앞으로 이 비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탄소 홍보 담당자는 이번 싱가포르 자회사 설립과 관련하여 NNA의 취재에 대해 “싱가포르는 환경에너지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정부도 많은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일본계 기업을 비롯한 외국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어 도요탄소 제품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어 진출을 결정했다”고 했다. 기존의 태국 자회사와 사업 내용에서 큰 차별성은 보이지 않지만, 대체로 싱가포르는 반도체와 태양전지 부분에서, 태국은 자동차와 일반산업 부분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