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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선리마을은 영남의 알프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지산, 영취산, 신불산 등으로 사방이 쌓여있고,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배내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사과, 매실, 고로쇠 수액 등을 생산하고 매년 사과축제, 고로쇠 축제 등 특화된 농산물 축제가 열리는 지역으로 녹색체험마을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선리마을은 내년에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체험농장을 중심으로 꽃동산조성, 등산로정비, 원두막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사과따기 체험, 산채나물ㆍ버섯 캐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 가운데 ‘슬로푸드 체험마을 조성’ 마을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표고버섯 재배단지와 체험장 조성, 사과축제 프로그램 도입 등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과 연계해 농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배내골 사과정보화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정보화마을은 정보화에 소외된 오지 농촌마을에 정보기반구축을 통해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전자 판매망 구축으로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가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농촌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마을 테마홈페이지에 정보콘텐츠를 마련해 마을 소개와 특산물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췄다. 또 교육용 PC와 빔 프로젝터를 설치해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을 정보센터가 설립돼 특산물 판매를 위한 교육공간과 주민들의 사랑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선리마을 우상종 이장은 “주민들 모두는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것 만큼 사업을 유지,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따라서 이같은 행정기관의 지원과 관심 속에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를 하나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친환경 농업은 물론 지역 특산물과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고 농촌 체험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양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