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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최고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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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최고의 리더

양산시민신문 기자 347호 입력 2010/09/14 10:24 수정 2010.09.14 10:23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서울의 어느 자치단체에서는 평소 쓰레기 투기가 심한 지역 100곳을 선정하여 각각의 장소에 7∼10개의 예쁜 화분을 놓았더니 쓰레기 무단 투기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그동안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던 취약지역 400여곳에 20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화분 몇 개로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문제를 해결한 좋은 사례다. 사람들은 현 시대를 ‘정보화 시대, 지식경제시대’라고 하지만 사실 ‘개성과 창의력에 기초한 마음의 경제시대, 신뢰의 경제시대’라고 생각한다. 과거 농경시대에서 산업사회 초기까지를 ‘손발 경제’라고 한다면, 산업사회 후기에서 정보화 사회까지를 ‘두뇌 경제’라 할 수 있고, 오늘날의 21세기는 바로 ‘마음 경제’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요, 모든 리더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덕목이다. 많은 기업들이 고학력이나 지식의 정도보다는 사교성과 친화력, 고유의 개성적 이미지나 신뢰성, 팀워크 등을 통한, 소위 인기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하고, 이런 유형의 사람들이 오히려 창의적 성과를 더 낸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사람을 감동시킬 줄 아는 마음의 힘을 가진 사람에게 기업의 장래 명운을 맡길 만큼 21세기 최고의 리더는 구성원들을 ‘감동시키는’사람이라야 한다. ‘마음 경제’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인간관계 기술이요, 성공의 무기이다. 정치도, 경제도, 행정도, 기업경영도, 조직 관리도, 가정생활도 모두 마음에 초점을 맞춰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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