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건물로 이전하고 남은 옛 보건지소 건물들이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시에 따르면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지소 신축사업을 진행, 최근 3년간 원동면보건지소, 상북면보건지소, 원동선리보건진료소 등 모두 3곳을 신축 이전했다. 이 가운데 원동선리보건진료소만 배내골 공공근로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 두 곳 보건지소는 현재 빈 건물로 방치돼 있다.
특히 원동면보건지소는 마을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청소년 탈선 등 우범지역으로 전락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원동마을 주민은 “밤이면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온 청소년들이 유리로 된 보건지소 현관문을 깨고 들어가 입에 담지도 못할 각종 탈선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더욱이 소음과 쓰레기 투척 등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경우도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옛 원동면보건지소가 있는 위치는 현재 원동면사무소 뒤편으로, 원동마을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어 마을공동화 현상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들은 “보건지소가 빈 건물로 방치된 지가 벌써 3년이 넘어간다”며 “이같은 공공건물의 방치는 과거 원동면 중심지역이었던 원동마을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마을 슬럼화와 공동화 현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북면보건지소는 장애인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리모델링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원동면보건지소는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두 방면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다시금 수렴해 활용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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