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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삽량문화축전, 어떻게 즐길까?..
기획/특집

양산삽량문화축전, 어떻게 즐길까?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48호 입력 2010/09/28 09:33 수정 2010.09.28 09:32



ⓒ 양산시민신문
1986년, 삽량문화제로 시작해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2006년부터 ‘양산삽량문화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 양산삽량문화축전은 해마다 특유의 테마와 콘셉트로 사람들을 축제의 열기에 흠뻑 젖게 만들었다. 지난해 신종플루의 여파로 축전이 취소돼 커다란 아쉬움을 남겼지만  준비기간이 길어진 만큼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아름다운 양산천과 웰빙테마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생태축전’, 박제상과 통도사 등 역사유적의 전통이 살아있는 ‘역사문화축전’, 산업과 교통중심의 도시기능을 살린 ‘문화관광축전’ 등 3가지를 주제로 하는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을 미리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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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삽량문화축전은 모두가 함께하는 축전을 만들기 위해 모두 8종의 행사로 규모를 확대했다. 그만큼 챙겨놓고 봐야할 행사와 참여할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

행사는 크게 공식행사와 문화거리 Art페스티벌, 특별기획행사, 공연행사, 참여행사, 체험행사, 연계행사, 양산음식특별전으로 나눠진다.

공식행사
서제 시작으로 개막ㆍ폐막까지


공식행사로는 서제와 개막행사, 폐막행사가 있다.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서제는 축전이 시작하는 8일 오전 8시부터 춘추공원에서 시민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삽량문화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향교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양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음악회를 진행하며 본행사로 박제상의 혼을 맞이하는 혼맞이 굿, 개막선언과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본행사가 끝나면 부산MBC의 주관으로 제국의 아이들, 코요테, 에이트, LPG, 설운도, 배일호, 하동진, 황원태, 김용인, 니은, 엄정행 씨 등 초대가수들이 축전의 개막을 축하하며 30여분간 무대를 꾸민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멀티디어쇼와 불꽃 쇼가 이어진다.

폐막식은 축전의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8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의 식전행사로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양산지역 읍ㆍ면ㆍ동 대표가수들의 노래자랑대회인 ‘추억의 콩쿠르’의 시상식이 진행되며 본 행사로 폐막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불꽃놀이로 3일간의 축전이 막을 내리게 된다.


축전속의 축제
문화거리조성해  Art 페스티벌


삽량문화축전이 진행되는 3일간 종합운동장 뒤쪽과 양산천 사이의 도로는 ‘문화거리’로 변신한다. 축전속의 소규모 축제의 공간으로 이 도로를 차 없는 도로로 만들어 거리아트공연장을 설치, 9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길놀이와 풍물판굿, 사이버매직쇼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로드 매직쇼와 로드댄스, 마임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10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버나돌리기, 죽방울놀이, 안데스음악회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인디안음악그룹의 거리 음악회, 타악퍼포먼스, 비보이퍼포먼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공연장의 양쪽 옆으로는 20여개의 전시ㆍ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칼라클레이만들기, 토피어리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미술심리치료 체험, 건강체험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반길 예정이다.


특별기획행사
멀티미디어쇼, 퍼레이드와 B-boy대회


이번 삽량문화축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멀티미디어 쇼와 카니발 Fantasy퍼레이드, 전국 B-boy챔피언 대회다.

멀티미디어쇼는 영대교의 경관조명과 분수대, 영대교 뒤쪽의 송림숲 등 자연을 배경으로 불꽃과 레이저, 특수조명, 영상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첨단 멀티미디어쇼이다.

멀티미디어쇼는 8일 오후 9시와 9일 오후 10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8일은 ‘Dream 멀티미디어쇼’로 메인무대의 300인치 LEC로 양산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영상쇼를 시작으로 양산의 역사와 전통설화, 양산의 현재와 발전하는 양산, 행복도시 양산을 표현하는 그랜드 피날레 등 모두 4막으로 진행된다.

9일에 진행되는 멀티미디어쇼는 ‘Storytelling 멀티미디어쇼’로 시민들의 사연을 공모받아 진행된다. 연인과의 사랑, 가족과의 사랑, 양산에 대한 사랑 등 을 주제로 모두 3막으로 진행된다.

놀이공원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카니발퍼레이드가 축전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를 찾아온다.

양산천 둔치에 조성된 인라인스케이트 트랙을 이용해 양산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박제상, 삼장수 퍼레이드 등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캐릭터, 사이버 로봇,  코믹포졸, 인라인스케이팅 행렬이 이어진다. 퍼레이드는 9일과 10일 양일간 오후 12시, 3시 30분, 5시 30분 1일 3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B-boy대회는 9일 오후 1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한류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비보이 챔피언대회를 전국대회로 양산에서 개최해 Active양산의 이미지와 젊음의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팀별 토너먼트형식으로 3:3 배틀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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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
뮤지컬갈라콘서트에서 전통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박제상뮤지컬과 추억의 콩쿠르, 전통문화공연과 뮤지컬갈라콘서트, 평양민족예술단 초청공연 등 축전이 진행되는 3일간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명인명무전’에는 학산 김덕명 전통보존회의 한량무와 무궁화예술단의 아리랑이, 뒤이어 7시부터는 양산시립합창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 ‘드림걸즈’, ‘헤어스프레이’ 등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지며 8시부터는 극단 자갈치 등 2개의 극단과 이지은 무용단이 함께하는 ‘박제상 뮤지컬’이 열린다.

10일 오후 12시에는 양산지역의 전통문화공연을 살펴볼 수 있다. 국악협회가 양산학춤, 영남농악, 북안동제  마당놀이 등을 선보이는 것.

또한 오후 1시에는 양산의 자매도시인 진도군의 민족예술보존회를 초청, 살풀이춤과 삼별초 유배지춤, 궁중무용 등을 공연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마산국악협회가 가야금 등 우리의 전통악기로 대중가요를 연주하며 우리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평양민족예술단을 초청해 아코디언 연주와 노래, 춤이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6시부터는 양산지역 읍ㆍ면ㆍ동 대표 참가자들의 노래자랑 대회인 ‘추억의 콩쿠르’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웅상농청장원놀이와 가야진용신제가 각각 9일 오후 2시 30분과 10일 오후 3시에 특설무대 앞 마당에서 진행되며 특설무대 왼쪽에 마련되는 시민참여무대에서는 9일과 10일 양일간 오후 12시 30분부터 30분동안 어린이들을 위해 마술과 만화캐릭터들이 함께하는 ‘매직캐릭터쇼’가 진행된다.


참여행사
삽량‘끼’페스티벌,청소년스타킹 등


양산은 어떤 곳일까? 양산의 관광지와 문화, 역사 등을 퀴즈를 통해 배워보는 ‘양산사랑 골든벨’이 오후 1시부터 시민참여무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즉석 참가자를 모집해 퀴즈를 풀어나가 퀴즈왕을 가리는 퀴즈대회로 퀴즈왕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모두가 함께하는 축전을 지향하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9일 오후 4시부터 양산연예예술인협회가 진행하는 ‘실버노래자랑’은 어르신들이 펼치는 장기ㆍ노래자랑으로 특설무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 내에는 청소년들이 참여해 개인소장품과 구제상품 등을 거래하는 ‘청소년 프리마켓’이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스타킹’이 10일 오후 1시부터 시민참여무대에서 열린다. 청소년 스타킹이 끝난 후에는 ‘다문화가정 한마당’이 펼쳐진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양산지역의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각자의 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각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씨름선수들이 양산천 둔치 씨름장에서 힘을 겨루는 ‘삼장수 씨름대회’도 열린다.

‘삽량 끼 페스티벌’은 양산지역 문화단체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무대로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0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시민참여무대에서 진행된다. 양산여고 댄스동아리, 북정제일해동검도, SUN&STAR무용단, 양산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끼를 가진 문화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한다.

또한 내달 4일부터 축전의 마지막날인 10일까지 영대교와 신기천 구간에 양산시민과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이 게시되어 양산천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체험행사
전통ㆍ민속체험, 양산천 수상체험 등 70여개


축전 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에 펼쳐지는 전시ㆍ체험관에는 모두 70여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짚신만들기, 절구, 디딜방아, 맷돌 등 ‘전통생활체험’과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민속놀이체험’ 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연날리기, 벽화그리기, 해피미술체험 등 ‘가족사랑체험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양산지역의 특산물과 자매도시 진도군의 특산물을 함께 전시하는 ‘내 고장 특산물전’, 양산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도자기소개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전’과 친환경비누, 천연염색,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웰빙 체험전’, 목공예, 황토그림, 시화, 서각 등 양산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내고장 예술인전’도 진행된다.

또한 8~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산천에서는 오리배와 노보트 등 수상체험과 양산천 둔치 행사장 일대에서는 꽃마차와 키즈보트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계행사
사진ㆍ사생ㆍ휘호대회, 먹거리촌 조성


축전을 즐기며 가족과 연인과 추억에 남을만한 사진을 찍는다면 디지털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축전이 끝난 후 축전기간 동안 찍은 사진을 2010양산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www.yangsanfes.com)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을 한다.

또한 9일 오전 10시부터 전시ㆍ체험관 내에서 양산서도회 주관하는 ‘학생휘호대회’가, 10일 오전 9시부터는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의 주관으로 경남지역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신기빗물펌프장 일대에서 ‘삽량사생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축전기간 동안 양산음식특별전 부스에는 한국요식업중앙회 양산지부의 주관으로 먹거리촌이 조성된다. 10개 업체가 부스에 입점해 위생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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