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KTX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KTX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간선 급행버스가 신설되고, 시내버스 노선이 연장된다.
시는 KTX울산역 개통시기와 맞춰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KTX울산역으로 운행하는 간선 급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기존 언양을 종점으로 하는 일반 시내버스 노선을 KTX울산역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스노선 조정 계획에 따르면 급행버스는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청어람아파트, 구터미널, 신기주공아파트, 네오파트아파트를 지나 양산나들목으로 진입, KTX울산역까지 운행할 계획으로 모두 3대의 버스가 하루 21차례 운행된다. 이 경우 배차간격은 30분 정도로 30분 만에 울산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언양까지 운행하던 12번(부산 명륜동~언양), 63번(부산 구포~언양), 67번(양산남부고~언양) 3개 노선 39대를 하루 118회 운행하고 노선도 KTX울산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급행버스의 경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물금, 동면, 어곡, 신도시지역 등에서 이용하기에 편리하며, 상ㆍ하북지역 주민들은 배차간격이 낮 시간대 10분 이내인 12번 버스를 이용하면 울산역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KTX울산역 개통과 관련한 이번 급행버스 신설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양산과 서울이 불과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울러 통도사, 내원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양산과 KTX울산역을 연계해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