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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일유앤아이 교통 불편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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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한일유앤아이 교통 불편 ‘부글부글’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49호 입력 2010/10/05 09:17 수정 2010.10.05 09:16
시내버스 경유, 마을버스 배차간격 조정 요구



평산동 한일유앤아이아파트 입주민들이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입주 2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한일유앤아이는 현재 전체 1천633가구 가운데 1천400가구가 입주를 마치고 생활하고 있지만 아파트 앞까지 오는 대중교통은 웅상교통이 운행하는 3번과 4번 마을버스 2개 노선이 고작이다. 그나마도 배차간격이 20~25분으로 1시간에 4대꼴로 운행된다. 더구나 이 노선의 경우 한일유앤아이 인근에 있는 새진흥과 선우아파트 주민들이 한꺼번에 이용하기 때문에 만원버스가 되기 일쑤다. 게다가 평산주공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마을버스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유앤아이 주민 김영숙(51) 씨는 “양산이 살기 좋다고 해서 이사를 왔는데 집이 팔리면 도로 이사 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입주 전 50번 시내버스가 아파트 입구까지 들어온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아무 소식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재인(31) 씨도 “아이와 함께 복잡한 마을버스를 타기 어려워 50번 시내버스를 타려고 해도 정류장까지 20분이나 걸어야 한다”며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만만치 않은 거리다 보니 택시를 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유앤아이 주민들은 50번 부산시내버스와 59번 양산시내버스를 아파트 입구까지 경유하고, 3번과 4번 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일유앤아이 입구는 도로가 좁아 큰 시내버스가 회차할 때에 시간이 지연됨은 물론 자칫 사고가 날 위험이 있어 시내버스 경유는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배차간격은 출ㆍ퇴근 시간에 3차례 늘릴 예정이며, 봉우아파트~평산주공~덕계사거리를 잇는 60번 시내버스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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