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도로변에 있지만 180도 다른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 신도시 주공3단지 뒤쪽 상가에 있는 플라워 카페 ‘티엔느’는 식물원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꽃집인 줄 알고 찾은 사람들은 그윽한 커피향에 두 번 만족한다. 구본은(27) 사장은 커피와 함께 꽃과 향기,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꽃과 함께 차 한잔을 꽃이 너무 좋아 플로리스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에서 실시한 적극적 부모역할훈련(APT)프로그램 지혜로운 부모, 행복한 아이 ‘지혜의 숲’이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열린 적극적 부모역할훈련프로그램은 적극적 부모 되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참가자 자신의 양육태도를 바람직한 부모의 상으로 확립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시한 것이다.
“제2의 고향 양산, 양산에서 받은 사랑 다시 베풀고 있어요”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 이주 여성들이 봉사단을 직접 꾸려 눈길을 끈다. ‘Peace Loving’ 봉사단은 필리핀이주여성들의 모임으로 한국 생활 3년 차에서 20년 차 주부까지 다양하게 모여 활동하고 있다. 양산에 거주한 지 20년 차인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의미를 구체화하고 재활의지를 고취시켜 장애인들에게는 흰 지팡이의 필요성을, 일반인들에게는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제32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28일 해운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재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시장, 김종대 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장애인의 통행을 위해 설치된 안전시설이 오히려 장애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도로변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에 세운 말뚝인 ‘볼라드’와 시각장애인 통행을 유도하기 위한 ‘점자블록’이 장애인들의 통행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각장애 2급
김미정(37, 중부동) 씨는 초등 2학년인 딸아이의 초경에 놀란 마음부터 먼저 들었다. 예전과 달리 요즘 아이들의 초경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한다고는 들었지만 우리 딸이 벌써 시작할 줄이야…. 김 씨는 요란한 초경 파티보다는 천 생리대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초경에 대해 설명하고 생리대의 역할에 대해 교육의 기회를 가졌다. 남편 또한 작은 생리대 보관함을 직접 만들며 아이의 초경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가족 모두가 축하하는 소소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18일 보훈회관에서 양산지역 950여명의 월남전 참가자들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수여하는 전수식이 열렸다.
양산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리시마(霧島)시의 노즈미 타다오 향토사학자(사진 가운데)가 지난 18일 본사를 방문해 교류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임진왜란의 올바른 역사 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노즈미 학자가 기리시마시 마에다 슈지 시장의 추천을 받아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역사 연구 방향, 교류 등을 논의하고자 본사 김명관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단결과 화합의 정신으로 하나되자” 지난 15일 양산수질정화공원에서 제7회 동면 면민의 날 한마당 축제가 펼쳐져 동면 주민들의 화합을 노래했다. 동면문화체육회(회장 김광욱)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늦은 시간에 행사가 열렸지만 아침 이른 시간부터 행사를 준비하는 체육회 회원들과 주민들을 위해 식사와 차를 대접하려는 봉사단체 회원들로 북적거렸다. 김광욱 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동면 면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함께 단결과 화합의 정신으로 누구나 살기 원하는 동면 건설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진하는 동면면민이 되자”고 말했다. 쌀쌀한 가을 저녁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면민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고, 시립합창단의 갈라쇼와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 특히 양산전국노래자랑 대회 수상자의 공연에서는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한마음이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 낯선 지역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옆집과 30cm도 안 되는 벽을 대하고 살지만, 천리를 떨어져 사는 사람들만큼이나 서로에게 무관심하며 살아가는 요즘, 새로 이사 온 이웃이 떡을 돌리며 인사하던 시절은 옛말이다. 양산에는 매년 전입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올해만 3만6천여명의 사람들이 양산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각박한 생활 속, 낯선 양산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양산물금신도시 온라인 카페(이하 양물신)가 이웃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카페지기 정수(아이디 혜준) 씨는 카페를 물려받고 현재 3대 매니저다. 정 씨 또한 양산에 새로 이사와 정을 붙이지 못한 상태였고 우연히 양물신 카페를 알게 돼 가입하게 됐다고.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심대학 8기 수료식이 열렸다.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 도ㆍ농간의 교류를 위해 개설한 농심대학은 올해 76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최근 장애아동 성추행 사건을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인 인권문제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도가니’ 사건의 근본적인 배경은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 이른바 ‘장애인은 2등 시민’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다르다’는 편견이 ‘도가니’ 사건처럼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발생시킨 배경이라는 지적이
오로지 학력향상만을 목표로 한 가지 꿈을 꾸게 하는 학교가 아니다. ‘해야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의 기준을 정해 학생들을 좁은 틀 속에 가둬두는 학교가 아니다.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꿈꾸게 하고, 그 다양한 꿈을 존중하고, 맞춤식 교육으로 꿈을 펼칠 수 있게 만든다. 학생들은 여기 삼성중학교에서 오늘도 자신만의 꿈을 꾼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지금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가 한창이지만 눈여겨봐야 할 축제가 따로 있다. 바로 대장경 간행 1천년을 맞아 올해 열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제’와 세계 최고 불꽃축제 ‘부산세계불꽃축제’가 그것이다. 역사를 그린 대장경축제와 미래를 쏘아 올리는 부산불꽃축제에 대해 알고가자.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지고, 오늘 우리 세대가 있기까지 애써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감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8일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5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지도자 연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김종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노인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모범회원 평산동분회 소속 강준부 회원과 모범경로당 하북면분회 소속 초산경로당이 양산시장 표창을 받았고, 모범 회원 강서동분회 소속 신상훈 회원, 모범경로당 양주동분회 청어람아파트 경로당에게 양산시의회의장 표창, 복지기여자 원동면분회 소속 허월용 회원, 모범회원 상북면분회소속 정화수 회원에게 양산시지회장 표창이 전달됐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장애인 스스로가 사회의 일원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벧엘클럽하우스(회장 도말순)가 2011년 제8회 부산ㆍ경남ㆍ울산 사회복귀시설 연합등반대회를 열었다. 2004년 처음 벧엘클럽에서 실시한 등반대회는 인근 기관과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하고, 외출이 쉽지 않은 정신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첫 실시 후 호응이 좋아 현재까지 각 기관이 돌아가며 주관해 왔다. 지난 5일 열린 이날 대회는 부산ㆍ경남ㆍ울산에 위치한 사회복귀시설 13곳과 유관기관 2곳에서 모두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일흔의 나이와 맞지 않는 군살 없는 몸매, 동안 외모 그리고 다부진 체격. 10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지금은 최고의 인생 친구라 자신 있게 말하는 김중성(70, 하북면) 씨는 헬스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몸 만들기에 푹 빠진 70세 어르신 김 씨의 헬스 인생은 꽤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 각박한 서울 생활 속, 일에 치이던 나날들을 접고 양산으로 내려오니 ‘늙어간다’는 것이 점점 실생활 속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재미로 푸는 십자말풀이] 399호
지난달 27일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는 10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삼신 할매부터 셋째아 낳는 여성들 이야기’ 첫 강의를 진행했다. 부산대학교 여성사회교육원 김정화 원장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이번 교실은 2011년 경상남도 여성발전기금 사업 일환으로 여성역사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여자, 우주를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는 3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그리스 로마 시대의 여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당시 여성의 지위와 힘, 변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는데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날 거 같구만. 혼자 이 집을 다 고친다고 힘들었을 텐데 너무 고마우이” 지난달 6일 도배, 장판과 함께 모서리가 깨진 창문을 새로 하게 된 우금순(80, 사송리) 할머니는 연신 고맙다며 인사를 건넨다.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주인공은 홍기학 씨. 대동건설 대표 홍기학 씨는 전공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10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