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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오페라가 지난달 27일 상북면 대석휴먼시아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서 공연됐다. 대석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진행된 오페라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직접 6~11월까지 문화소외지역 10곳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것.
이날 공연에서는 핸드폰을 붙잡고 사는 젊은 여자와 연인간의 사랑을 그린내용의 ‘핸드폰’, 남편 몰래 담배를 피며 벌어지는 부부간의 소동을 담은 내용인 ‘수잔나의 비밀’ 등 모두 두 편의 오페라를 공연했다. 주민들은 ‘수잔나의 비밀’의 수잔나가 남편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함께 마음을 졸이고, ‘핸드폰’의 주인공 루시가 핸드폰을 들고 보이는 과장된 연기에 함께 웃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정판남 씨는 “평소 오페라를 참 좋아했는데 지방에는 공연이 흔치 않아 아쉬워했었다”며 “배우들의 연기와 재밌는 내용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감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