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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학교에서 영재반 수업을 듣는다? 빈말이 아니다. 양산중학교에서 과학ㆍ수학 과목을 특화해 경쟁력 갖춘 영재학급을 개설했다.
양산중학교(교장 박복래)는 지난 1일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영재학급 개강식을 열었다. 영재학급은 단순한 방과후 수업이 아닌 경남도교육청 설치 승인을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양산중의 교사인력과 프로그램이 영재학급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2학기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영재학급은 잠재된 영재들을 발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재능발휘의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진로결정을 도우는 데 두고 있다. 1학급 20명으로 구성된 양산중 영재학급은 ‘생활 속의 가장 짧은 거리 찾기’, ‘눈금없는 자와 컴퍼스’, ‘생활속의 함수’ 등 생활 속에 숨은 수학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양산중은 다른 학교에 비해 수학, 과학 영재교육 심화기초 연수를 이수한 교사 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영재교육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사들은 수학, 과학의 심화 출석 수업뿐 아니라 창의성 교육과 자연체험 등 관찰과 실험을 통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렘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복래 교장은 “영재성 검사를 통해 소수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지만 한 학기 선행운영 후 교육적 효과에 따라 연장이나 확대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