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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체험 즐..
기획/특집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체험 즐겨요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50호 입력 2010/10/12 10:12 수정 2010.10.12 10:12
다양한 전시ㆍ체험 프로그램 … 축전 속 축제 ‘문화거리’



ⓒ 양산시민신문
축전 기간 동안 양산천 둔치에는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70여개의 전시ㆍ체험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짚신 만들기, 절구, 디딜방아 등 ‘전통생활체험’과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체험’, 연날리기, 벽화그리기, 해피미술체험 등 ‘가족사랑체험전’으로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모두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양산지역 특산물과 자매도시 진도군의 특산물을 함께 전시하는 ‘내 고장 특산물전’, 양산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도자기소개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전’과 친환경비누, 천연염색, 다도체험을 할 수 있는 ‘웰빙 체험전’, 목공예, 황토그림, 시화, 서각 등 양산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내고장 예술인전’도 진행됐다.

도자기 체험전에 참여한 이동석(11, 신양초) 학생은 “처음 만든 것 치고 잘 만든 것 같아 기쁘다”며 “촉감이 부드럽고 신기했다”고 즐거워 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종합운동장 뒤쪽과 양산천 사이의 도로를 ‘문화거리’로 변신시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9일 오후 2시부터 길놀이와 풍물판굿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로봇 분장을 하여 춤을 추고 마술쇼를 펼친 로드 댄스와 로드 매직쇼는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10일에는 남미 전통 음악을 연주는 안데스음악회가 펼쳐졌고, 남산놀이마당은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크고 높은 무대가 아닌 관객들과 바로 앞에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거리공연은 단연 큰 인기였다.

최진용(44, 소주동)씨는 “따로 만들어진 무대가 아닌 가까이서 공연을 보고 같이 어울릴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공연장의 양쪽 옆으로는 20여개의 전시ㆍ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칼라클레이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미술심리치료 체험, 건강체험 마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반겼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양산천에서는 오리배 등 수상체험과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는 꽃마차와 키즈보트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조홍식(41, 신기동)씨는 “가족들과 해마다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데 평소에 해보지 못하는 체험들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큰 추억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축제 때 마다 볼거리가 조금씩 달라져 내년 축제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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