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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3회 경상남도 음악제
경남 음악인, 양산에서 하나되다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50호 입력 2010/10/12 10:19 수정 2010.10.12 10:18
성악과 연주로 클래식의 진수 선보여



ⓒ 양산시민신문
아름다운 가곡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양산의 가을밤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지난 9~10일 이틀 동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남음악협회가 주최하고 양산음악협회가 주관, 경상남도와 양산시, 본사가 후원한 제3회 경상남도 음악제가 열렸다.

음악제 첫 날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은 진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이효상)이 연주하고 경남음악협회 최천희 회장이 지휘를 맡았으며 소프라노 이정아ㆍ허미경ㆍ김희정, 테너 이장원ㆍ손정희ㆍ엄정행, 바리톤 한상식ㆍ김종홍ㆍ박대용 씨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공연에는 소름 끼칠 듯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소프라노와 남성의 고음역대를 매력적인 목소리로 선보이는 테너, 베이스의 깊은 음색과 테너의 화려함을 겸비한 바리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리아의 향연을 펼쳤다.

성악가들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Largo al Factoum’, ‘뱃노래’, ‘목련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20여곡을 선보였으며 특히 경남 지역의 역사물인 오페라 ‘대장경’을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선보여 객석의 갈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둘째 날 ‘경남을 빛낼 차세대에 의한 음악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역시 진수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색소포니스트 김수룡, 바이올리니스트 이혜경ㆍ채지윤, 첼리스트 윤지원 씨의 연주가 더해져 앞으로가 기대되는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남 음악협회 최천희 회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양산에서 경상남도 음악제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성악가들의 주옥같은 성악곡들과 한국 연주계를 책임질 우리 지역의 신인들의 연주로 경남도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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