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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도서관 “함께 보는 책, 아껴주세요”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351호 입력 2010/10/19 09:33 수정 2010.10.19 09:33
오는 30일까지 훼손된 도서 25점 전시



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이 낙서, 절취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도선관 내 책들을 소중히 다뤄달라는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도서관 입구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오는 30일까지 훼손된 도서 25점을 전시한 ‘I♡도서관 훼손도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전시된 도서들은 일부 비양심적인 이용자들의 심한 낙서로 다른 사람의 이용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 물이나 커피 등으로 심하게 오염된 경우, 책의 내용 중 중요한 사진이나 그림들을 절취해간 도서 등이다.

훼손된 도서마다 이 가운데는 책들이 한 장 한 장 떨어져 완전히 파손된 도서들도 있어 보는 이들에게 공공의 자산인 도서관과 책을 아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깨끗한 책 이용을 알리고 있다.

전시회를 찾은 한 학생은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책들이 훼손되어 있어 굉장히 놀랐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책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소중히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도서관 조명숙 관장은 “도서관 이용자들의 이용태도가 개선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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