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양산지역 학생 14명이 1차 합격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1학년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1단계 합격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보광고ㆍ물금고 3명, 양산남부고ㆍ서창고ㆍ웅상고 2명, 양산제일고ㆍ효암고 1명 등 고교 7곳에서 모두 14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모두 729명을 선발하는데, 이번 1차에서 선발인원의 2배수 이내를 선발했다. 11월 27일 입학사정관을 통해 1차 합격자의 교과 성적과 서류ㆍ면접평가를 치른 뒤 12월 1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양산지역 서울대 합격생은 2008년 8명, 2009년 7명, 2010년 6명으로 단 한 명의 합격생도 배출해내지 못했던 2007년과 비교해 볼 때 최근 3년 사이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또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생 21명 가운데 18명이 수시합격으로 양산지역 고교가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지방 학생들에게 비교적 유리한 지역균형선발제도와 농어촌특별전형을 십분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