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술, 막걸리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시음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입구 문화공원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는 오는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000년 인사동에서 전국의 막걸리를 한자리에 모아 시민들이 무료 시음하는 행사를 처음 개최한 이후, 2003년 고양시 문화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제1회 축제를 다시 시작한 이래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번 막걸리축제에서는 막걸리 시음과 전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팔도막걸리 무료시음회과 전시회’, ‘막걸리 제조 시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막걸리를 마신 뒤 붓을 들어 시를 적거나 글씨를 쓰는 옛 선비들의 음주문화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취중 휘호대회’가 열려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에게 평가받는 막걸리 맛 경연의 자리도 가진다.
휴일을 맞아 축제를 찾는 가족들을 위해 ‘온가족이 즐기는 전통놀이마당’, ‘우리 집 가훈 만들기’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7일 오후 1시부터 다문화 시민 3쌍의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루는 행사가 열려 지금은 보기 힘든 전통 결혼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문화공연으로는 6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로라, 조관우 등의 초청 가수 공연이 있으며, 7일 오후 12시 30분에는 경기민요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이 열린다.ⓒ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