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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20대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지원 사업을 한 박 대표는 2000년 ‘양산 맛 김치’ 공장을 설립하면서 보건소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김치를 나눠주었고, 2005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무료급식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30일에도 25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어김없이 중앙비전센터를 찾아 따뜻한 점심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박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춰 매주 메뉴를 정할 때도 고심 끝에 선정하고, 양념과 반찬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어르신들이 먹을 음식이기 때문에 무료급식이라고 대충 만들 수 없다. 어르신들이 점심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했지만, 이제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급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한 장소에서 봉사하다보니 지역 어르신들의 정기적인 만남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