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학생이 ‘두피모발기능경기대회’에서 인체 혈점을 고려한 마사지법을 선보이며 대상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 두피모발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신선아 학생(미용예술학과3)이 대상에 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0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이하 뷰덱스)’는 대한민국 뷰티디자인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해 9월 개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막을 올렸다.

뷰덱스 기간 중 두피모발 관련분야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핵심기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두피모발기능경기대회에서 영산대가 주목한 부분은 ‘혈점’이다. 일반적으로 두피 마사지에 그치는 마사지 테크닉과는 달리, 영산대에서 선보인 두피모발관리법은 인체의 혈점을 중심으로 각 혈점이 신체 장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루 연구해 이를 마사지 테크닉에 응용했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선아 학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과 실전을 가리지 않고 근육통에 시달릴 정도로 열심히 연습해왔는데, 이번 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신선아 학생은 미용에서는 청결함이 가장 강조되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스크 착용은 물론, 도구를 정갈하게 두기 위한 바구니와 소독제를 따로 준비하여 관리도구 일체를 일일이 소독해가며 꼼꼼하게 두피관리를 해 경연시간 내내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