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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입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54호 입력 2010/11/09 09:48 수정 2010.11.09 09:48



근로자 안전 교육을 위해 방문한 불감증주식회사. 입구에 설치된 안전모 걸이대에는 안전모가 그대로 걸려 있다. 그라인더 작업장은 쇳가루가 날리고 있지만 작업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다.
교육시간에 이에 대해 지적했지만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불편하고 교체하면 또 파손되기 때문에…”라는 근로자들의 궁색한 대답을 들었다.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9만7천여명이 발생했고 2천여명이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사고원인은 기계 결함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안전 불감증이 중요 원인으로, ‘안전은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볼 수 있는 것이다’란 문구가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치료제나 예방약이 즉시 나오지 않아 맘 졸이고 있을 때,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손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렸고, 식당에서는 세면대가 출입구에 설치되는 곳도 많아졌다.

그렇게 전 국민적으로 ‘손 씻기’ 운동이 전개돼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신종플루 외에도 많은 감염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았다. 우리가 일하는 곳에서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작은 안전습관으로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안전 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작업환경에 적합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다.

‘머리를 보호하는 안전모! 운동화 대신 안전화! 기계 점검 시에는 전원 차단!’ 자발적인 참여로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체질화되어 산업재해 없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센터 055)37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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