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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5일 오전 10시 30분께 사과풍년 기원제례로 시작된 축제는 사과전시와 판매행사를 중심으로 사과깎기 대회, 노래자랑, 사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졌다. 특히 축제의 재미를 더한 사과 길게 깎기대회는 집에서 사과 깎던 솜씨 그대로를 선보이기만 하면 5만원 상당의 배내골 사과까지 상품으로 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사과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과따기 체험. 남녀노소, 외국인 할 것 없이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한 사과따기 체험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행복감으로 사과밭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새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사과나무를 신기한 듯이 구경하고는 이내 망태기를 매고 사과를 따느라 여념이 없었다. 껍질째 바로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사과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직접 딴 사과를 그 자리에서 맛을 보며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울산에서 온 김선희(43) 씨는 “사과를 딸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사과축제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체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가족들이 직접 딴 사과를 구매할 수 있어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한 사과판매 직판장이 개설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사과를 현장 판매했으며, 배내골 사과로 직접 만든 사과식초와 사과잼도 선보였다.
배내골은 상수원보호수역의 깨끗한 물과 큰 일교차, 풍부한 일조량으로 사과 재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배내골 사과는 타지역의 사과보다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적절한 신맛이 있으며 과육이 아삭거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과의 맛은 토양과 수분, 햇볕이 좌우하는데 배내골은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환경 때문에 재배한 사과의 품질이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배내골 선리마을 우상종 이장은 “산 좋고 물 좋은 선리마을에서 주민들이 정성으로 만들어낸 사과”라며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맛이 아주 좋은 우리 사과의 우수성을 이번 기회에 알고 널리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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