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은 12월 연말연시를 맞이해 동극 ‘네 잘못이 아니야’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된 것.
이번 공연은 우리사회의 큰 문제인 아동성폭력 문제 가운데 가족 내 성범죄를 다른 동화 ‘가족앨범’의 내용을 각색한 것으로, 아동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도록 등장인물을 생쥐로 의인화해 표현했다. 또 자신의 잘못으로 그런 일이 발생됐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따뜻한 결론으로 전개돼 어린이들을 위로해 준다.
양산도서관 관계자는 “성폭력 문제가 갖는 특징들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주의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교육적인 내용”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사)색동회 김해지회에서 연출과 각색을 맡아 내달 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양산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실시하며, 참가인원은 선착순 60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도서관 홈페이지(www.yangsanlib.or.kr)이나 어린이자료실(385-705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