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최근 열렸던 ‘양산시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양산지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많이 참가해 큰 활약을 펼쳤다. 회원수가 100명이 넘는 동호회들이 대부분이지만, 6년이라는 짧은 연륜과 더구나 회원도 20여명이 채 안되는 아주 작은 동호회가 있다.
삽량마라톤클럽은 19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마라톤 연습을 하는 클럽으로 생활체육협의회에도 등록하지 않은 클럽이다.
작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매년 4회 이상 전국 공식대회에 단체 참가하는 삽량마라톤클럽은 2007년 경주마라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연간 교류회를 실시하는 등 작지만 알찬 활동을 하고 있다.
연습은 매주 목요일 양산천 둑길에서 단체 훈련을 하는 ‘목달’과 매주 1회 이상 하는 번개훈련을 한다. 20대부터 50대로 다양한 연령층이 구성되어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유롭게 달리는 ‘삽량마라톤클럽’.
실력 또한 만만찮다. 하프마라톤 여성부 30대 1위, 물금읍 체육대회 마라톤 남자부 7위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으며 울트라 마라톤을 참가한 회원이 2명이나 있다.
서경민 회장은 “회원 수가 많지 않지만 그만큼 더 서로에 대해 깊이 알고 가족처럼 지낸다. 클럽 창단멤버가 현재까지 함께하고 있어 어느 클럽보다 더 끈끈한 것 같다”며 “정기 연습모임 외에도 등산, 체육대회를 하며 회원들의 경조사가 있을 때는 전회원이 참가하여 회원 간 친목도모를 한다”고 했다.
서 회장은 또 “가볍게 모여 달리는 클럽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달리고 싶은 이들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달 전 클럽에 가입한 정지윤 신입회원은 “양산에 있는 마라톤 동호회를 알아보던 중 삽량마라톤클럽에 가입하게 됐다”며 “많은 회원을 가지고 있는 클럽들도 좋지만 소수의 인원이라 초보마라토너에게 일일이 맞춰주고 가르쳐주는 등 가족 같은 분위기라 더욱 좋다”고 말했다.
클럽 문의는 011-840-10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