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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에 재학 중인 김세훈 선수는 ‘U-12 유소년축구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절강성 항주시에서 열리는 ‘2010 중·한 U-12 유소년축구초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앞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경기매너가 좋고 실력이 뛰어난 홍명보 선수와 같은 수비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 선수는 남보다 축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실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양산초 축구팀 조용기 감독은 “김 선수는 순발력, 체력 등이 축구선수의 좋은 조건에 잘 맞는다”며 “연습할 때도 크게 활약을 하고 경기를 리드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진가는 지난 8월 열렸던 ‘2010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더욱 빛났다. 박재정 체육부장은 “주로 6학년 선수로 이뤄진 타 지역 축구부와는 달리 양산초 축구부는 5학년 선수 5명이 주전선수로 뛰어 좋지 않은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양산초가 최소 실점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스위퍼 김 선수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유소년축구국가대표에 선발되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열심히 해서 15, 17, 19세 선발대표에도 꼭 뽑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랑대기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줘 많은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은 김 선수는 연습이 끝나고 틈틈이 보충수업을 받는 등 공부도 상위권에 들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지도자와 축구부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첫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된 양산초 축구부는 2009년 부임한 이헌동 교장의 지원과 조용기 감독의 지도력이 어우러져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