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은 물금 가촌 주공아파트 진출입로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본지 350호, 2010년 10월 12일자>
홍순경 도의원(한나라, 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ㆍ하북)과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방도1022호선 도로 직선화와 확장 공사를 추진키로 확정했다. 또 토지주택공사가 인근 아파트 신축시까지 미뤄왔던 주출입로에 대해 개설 의지를 피력, 개설 공사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는 물금읍 가촌리 780-1번지 일대에 957세대 규모의 주공아파트 건설을 계획, 201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문제는 2004년 시공 승인 당시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주출입구와 연결키로 했던 진입도로 개설이 불투명해 지면서 지방도1022호선과 맞닿아 있는 부출입구가 주요 진출입로로 이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 더욱이 올해 말 주공아파트 바로 옆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개관으로 지방도1022호선의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공아파트 진출입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초 주공아파트 진입도로는 국민체육센터와 시립도서관 사잇길로 이어지는 길이 470m 너비 20m의 도시계획도로로, 인근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키로 한 ㄷ건설사가 시공해 시에 기부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건설승인 허가를 받은 ㄷ건설사가 침체된 부동산 경기로 인해 착공을 계속 연장하고 있는 데다 부지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입도로 개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홍 의원은 “우선 아파트 입구도로인 지방도1022호선을 직선화하고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 LH공사와 협의를 통해 진입도로 개설 후 개설비용을 추후 ㄷ건설사에 청구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