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향연..
사람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 향연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입력 2010/11/30 10:45 수정 2010.11.30 10:55
양산시민관악제ㆍ양산윈드오케스트라 공연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지난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렁찬 관악의 금빛 선율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겨울밤 꽁꽁 언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였다.

한국관악협회양산지부와 한국음악협회양산지부에서 주최한 ‘제1회 양산시민관악제’와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전쟁과 평화 그리고 조국”의 공연이 함께 열린 것.

양산은 보광고와 양산여고 관악부, 중앙초 관악부 등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관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양산시민들은 양산 관악의 우수성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해 관악을 좀 더 사랑받고자 이번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박우진 음악협회 양산지부장은 밝혔다.

한국 관악협회양산지부에서 주최, 주관한 제1회 양산시민관악제는 양산에서 내로라하는 관악단체인 ‘하늘소리플룻앙상블’, ‘양산유스필오케스트라’, ‘양산색소폰앙상블 벨플라워’, ‘무지까모레 금관5중주단’이 참여해 각각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관중들에게 관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계명브라스콰이어’는 올해 양산예총에서 주최한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팀으로 특별 초청하여 연주를 했다.

이어 한국음악협회양산지부가 주최하고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전쟁과 평화 그리고 조국’공연이 열렸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그레이스 성가대와 좋은아버지 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웅장한 선율과 노래를 선사했으며, 이번 공연은 박우진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어져 관중들은 보다 쉽게 음악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었다.

공연은 크게 3부분으로 진행되어 1부 ‘전쟁’에는 윌리엄 텔 서곡, banja Luca,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해 전쟁의 참상을 느끼고, 2부 ‘오! 평화’에는 농촌의 아침(관악을 위한 한국 환상곡),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해 1부와는 다른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3부 ‘그리고… 조국’에서는 그레이스 성가대와 좋은아버지합창단의 협연, 손에 손잡고, 사랑으로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요들을 관악연주에 맞춰 합창하여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박우진 음악협회 양산지부장은 “최근 일어난 연평도사건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연평도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양산시민들에게 조국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