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담뱃값을 아끼고 건강도 생각하는 금연 열풍이 일면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05년에 개관한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매년 신규등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금연클리닉의 신규등록 인원은 2007년은 1천230명, 2008년에는 1천370명, 2009년에는 1천753명, 2010에는 1천86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재등록자 수는 올해 2천579명이다. 이 가운데 금연 안정기에 해당하는 6개월 동안 금연을 성공한 사람이 50%로 절반이 금연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상담사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본인 흡연 상태에 따라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지원해 준다. 상담을 통해 흡연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후 흡연자의 식습관 조절 등 6개월 동안 꾸준한 관리를 통해 금연지원을 해주며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익명보장이 가능해 청소년들도 많이 등록하고 있으며, 전 과정이 무료로 시행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욕구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도록 식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금연을 실천할 때 타인에게 관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금연 의지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