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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계원사 10년 불사 회향식 봉행..
문화

계원사 10년 불사 회향식 봉행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59호 입력 2010/12/14 09:50 수정 2010.12.14 09:50
요사채 낙성과 삼층석탑 제막식 등 진행



ⓒ 양산시민신문
“회향은 새로운 발원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또 다른 10년을 향하여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계원사 ‘10년 불사 회향’이 지난 12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우룡 큰스님, 옥련암 주지 법선스님, 운문사 동문스님과 정재환·홍순경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신도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0년 불사로 모습을 드러낸 요사채와 함께 넉 달에 걸쳐 완공된 삼층석탑은 신라시대 석탑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계원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불심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층석탑 제막 및 용왕탱화, 관세음보살 점안, 헌공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삼귀의, 찬불가, 보현행원,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찰불사를 활성화한 공로로 성광벤드 안갑원 대표이사, 태영건설 윤태영 사장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계원사 주지 시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10년 불사 회향의 마무리를 2010년이 가기 전에 올릴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좋은 도량은 법당이 크고 화려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수행하는 이들의 심신과 마음의 평화가 넘쳐날 때 좋은 도량이라고 할 수 있다. 계원사 또한 그렇게 되길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옥련암 법선 스님은 “오래 전 부터 봐온 계원사는 노후된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는데 주지스님이 오고 나서 발전된 모습을 보니 보기 좋다”며 “계원사가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2부가 끝나고 이어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법능스님의 축하공연이 1시간 가량 진행돼 추운 날씨였지만 신도들의 반응은 열기가 넘쳤다. 한편, 계원사는 가야시대 때부터 전해져오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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