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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한치한’ 겨울을 즐겨라!..
생활

‘이한치한’ 겨울을 즐겨라!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입력 2010/12/28 09:31 수정 2010.12.28 10:41




영하로 떨어진 날씨가 이어지면서 방 안에만 웅크리고 있지 않은가? 
여름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면 겨울에는 ‘이한치한’(以寒治寒)이다. 추위는 추위로 맞서자는 것. 가만히 있어도 움츠려드는 겨울이지만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라면 용감하게 집 밖으로 나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까운 경남, 부산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들, 얼음체험부터 겨울 수영대회 까지 다양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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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제4회 얼음체험 및 얼음조각작품전시’  

 
ⓒ 양산시민신문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과 얼음을 한번에 찾아 볼 수 있는 ‘금원산 얼음 체험 및 얼음조각 작품전’이 내년 2월 6일까지 경남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매력적인 금원산 & 빛나는 얼음조각’을 주제로 한 얼음체험전에서는 길이 100m의 산책빙벽을 비롯해 대형 얼음조각작품 10여점 등이 야간 조명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한다.  

 80·50m의 얼음 미끄럼틀, 1천㎡의 얼음썰매장, 150여 마리의 살아 있는 토끼가 있는 토끼몰이장 체험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한다.

얼음으로 만든 찻집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겨울 동치미와 함께 마련된 군고구마 코너에는 향토음식체험도 진행돼 정겨움을 더한다. 주말 이용객 쉼터에서는 눈꽃 영화가 상영되고, 눈꽃음악회가 1일 2회 열리니 참고하도록 하자.

거창군은 얼음 체험전을 금원산 자연휴양림 인근의 수승대 국민관광지 눈썰매장, 해마루 와인동굴 등과 연계, 주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인근 농가에서의 딸기 수확 체험, 와인과 함께하는 동굴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얼음 체험전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3백원이며 체험비용은 각각 3천원씩이고 종합이용권은 1만원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www.greencamp.go.kr), 문의는 (940-8700~6).


● 거제도‘제7회 펭귄수영축제’ 

ⓒ 양산시민신문

‘제7회 거제도 펭귄수영축제’가 내달 15일 거제도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겨울철 이색축제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펭귄수영 축제는 수영대회 뿐 아니라 ‘황금광어를 잡아라’, ‘맨발 얼음판 오래버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겨울바다를 만끽 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강망산 봉수대 역사탐방’과 2인3각 오리발 신고 달리기 대회를 하는 ‘펭귄달리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백사장 펭귄 보물찾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먹거리 나눔 코너에서는 굴떡국 등 거제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다. 잡은 고기 막썰이 코너 등 먹거리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펭귄수영 참가신청은 1천3백명 한정으로 내달 1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 거제도펭귄(www.geojedopenguin.co.kr)을 접속하여 신청하거나 거제시 옥포2동 주민센터(055-639-4415)에 방문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펭귄수영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고 참가자에 한해서 기념T-셔츠와 대형 타올을 지급한다.


 ●부산 해운대 ‘제24회 북극곰 수영대회’  
 
ⓒ 양산시민신문 
 

얼음이 꽁꽁 언 북극해에서도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북극곰처럼 한겨울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바닷물에 뛰어들어 공식적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린다.

참가자에겐 건강미를 과시하며 짜릿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겐 겨울 바다의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는 북극곰 수영대회는 매년 1천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부산일보에서 주최해 올해 24회째인 북극곰수영대회는 ‘페이스페인팅’, ‘행운의 북극 곰을 찾아라’, ‘북극곰 ox퀴즈’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수영에 참가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흥겨운 공연과 함께 재미난 사회자가 진행하는 참여 이벤트가 진행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내달 23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앞 바다에서 진행되는 북극곰 수영대회는 사전 인터넷 홈페이지(www.bear.busan.com)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기념티셔츠, 대형 타월, 온천탕 이용티켓 등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부곡하와이 ‘제3회 얼음조각 축제’  
 
ⓒ 양산시민신문 


부곡하와이는 남부지방의 주민들이 겨울 속의 겨울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고 소중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제3회 얼음조각축제’를 개최했다.  

남부지방의 따뜻한 날씨로 얼음조각품들이 녹는 부분들을 보완해 국내 최초 500여 평 규모의 실내특별전시관으로 옮겨놓아 더욱더 세밀하게 대형 얼음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존 야외전시장에는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눈 조각과 국내 유명 눈 조각가들이 매일 펼치는 눈 조각 시연회로 부곡하와이를 찾는 고객들은 색다른 눈 조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15m 대형얼음성은 웅장함과 함께 고객이 직접 얼음성에 올라갈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동서양건축물(다보탑, 피사의 사탑,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과 다양한 조각품, 얼음체험공간이 있어 얼음이 주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다른 자랑거리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 체험, 눈 동굴, 눈 이글루까지 겨울을 더욱 겨울답게 만끽할 기회를 제공한다.

부곡하와이 얼음나라 얼음조각 축제는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권 한 장(대인 2만5천원, 청소년1만9천원)으로 얼음조각축제, 실내워터랜드(유수풀, 규격풀, 어린이풀), 실내온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55-536-6331)나 홈페이지(www.bugokhawaii.c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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