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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양초 로봇인재들 국제대회에서 수상..
교육

신양초 로봇인재들 국제대회에서 수상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61호 입력 2010/12/28 09:32 수정 2010.12.28 09:32
하현준ㆍ이창현ㆍ김준영 학생 호주 국제로봇대회에서 특별상

사교육 시장 아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통해 로봇인재 키워



ⓒ 양산시민신문


신양초 로봇인재들이 국내대회를 휩쓸고 국제대회에 진출해 수상의 기쁨까지 안고 돌아왔다.<본지 343호, 2010년 8월 17일자>

신양초등학교(교장 정삼현) 하현준ㆍ이창현ㆍ김준영 학생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호주 골든 코스트에서 열린 ‘제12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4위를 해당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인 호주를 포함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 700여명이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특히 하현준ㆍ이창현ㆍ김준영 학생은 로봇경연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로봇댄싱 부문에서 세계의 내로라하는 로봇팀과 겨뤄 특별상을 수상해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하현준ㆍ이창현ㆍ김준영 학생은 “대회 도중 고급기술을 선보이다 케이블선이 끊어지는 기계결함이 발생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며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고급기술이 많이 들어간 프로그램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위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대회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이들은 신양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로봇과학반 학생들로 ‘양산로보트론’이라는 팀을 결성해 꾸준히 과학대회에서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에 지난 8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댄싱 부문 동상을 차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또한 EBS로봇파워 주니어부문 우승, 대한민국청소년로봇대전 은상, 전국과학창작탐구대회 로봇부문 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지녔다.

방과후학교 로봇과학반 정일창 지도강사는 “로봇대회는 대부분 과학전문학원 수강생들이 출전하고 있으며, 이번 호주 세계대회 역시 우리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대부분이 학원에서 로봇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이었다”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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