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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0년 양산 ‧ 웅상도서관을 돌아보다..
사회

2010년 양산 ‧ 웅상도서관을 돌아보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1/01/18 09:29 수정 2011.01.18 04:18



도서관 대세는 ‘문학’

작년 한 해 동안 양산시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무엇일까.

양산도서관(관장 조명숙)과 웅상도서관(팀장 주창술)에 문의한 결과, 양산도서관에서는 ‘식객 26: 진수 성찬의 집들이 날 편’(허영만 저)이, 웅상도서관에서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정은궐 저)이 총 대출횟수 34회, 31회로 최대대출자료 1위로 뽑혔다.

이 밖에도 양산도서관에서는 ‘성녀의 구제’, ‘죽을 때 후’, ‘덕혜옹주’가 뒤를 이었다. 웅상도서관에서는 ‘사랑은 내일’, ‘식객 25: 소금의 계절’, ‘식객 24: 동래파전 맛보러 간다’가 최대 대출자료 목록에 올랐다.

지난 한 해 두 도서관의 최대 대출자료의 구체적인 순위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문학’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웅상도서관의 경우 전체 대출 중 절반이 문학에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문학 강세는 양산도서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산도서관 강혜숙 사서는 “대출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분류는 문학이며, 최대대출 순위에서 문학 이외 도서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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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양산 최고 다독가족”


양산도서관과 웅상도서관의 회원 수는 합하면 7만여명. 이 중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책을 빌린 가족회원은 하성용(42, 남부동) 씨 가족으로 양산도서관에서만 대출한 책은 총 986권에 달한다. 하 씨와 부인 박미령(37) 씨, 하정현(9), 하정우(6) 어린이가 모두 회원이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꾸준히 찾고 있다.

하 씨는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 하정현(9, 삽량초)이 대출권수 제약 때문에 다른 식구 이름으로도 빌려서 다독가족으로 뽑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정현 어린이는 지난 일 년 간 340권의 책을 빌려 양산도서관과 웅상도서관 회원 중 가장 많은 책을 대출한 다독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 씨 부부는 도서관의 장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경제적인 부담이 적은 것. 하 씨 가족은 책을 구입하기보다 양산도서관과 동네 작은도서관을 활용하고 있어 책 구입비를 절약하고 있다.

또한 검색을 통해 특정 작가의 작품, 혹은 원하는 주제로 독서를 할 수 있어 비교적 폭넓게 독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문화강좌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도 덧붙였다. “도서관의 어린이 대상 문화 프로그램이 1회성에 머물지 않고 2~3개월 장기 강좌도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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