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내신ㆍ수능 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은?..
교육

내신ㆍ수능 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은?

양산시민신문 기자 364호 입력 2011/01/18 09:45 수정 2011.01.18 09:44
보광고, 서울대 재학 졸업생 초청 강연

이공계열 진학 선배 입시공부방법 소개




후배들아, 이렇게 공부하렴

“다들 열심히 노력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어렵잖아요?”

최근 수험생들에게 불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 이공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지난 14일 보광고등학교(교장 이정호)에서는 서울대 이공계열에 재학 중인 김은희(서울대 식품영양1년) 학생과 김예경(서울대 의예과 본과1년) 학생을 초청하여 선ㆍ후배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 양산시민신문


------------------------------


보광고 후배 2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은희 학생은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발견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만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단기 목표부터 세워 그것을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어 김예경(사진 왼쪽)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 나의 꿈은 늘 변화하였지만, 성적을 잘 받고 싶은 욕심은 변함이 없었다”며 “공부를 할 땐 구체적인 꿈을 설정해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과목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중심에는 독서가 있다”며 “문제집을 풀다 모르는 지문이 나오면 그 지문의 전문을 찾아 읽어보는 습관을 통해 독서를 생활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을 몰라 막막해하는 후배들에게 영역별 자신만의 공부방법과 문제를 푸는 노하우를 전했다.


수리ㆍ과학은
문제풀이보다 개념정리 우선


언어영역은 매일 문제를 풀어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경 학생은 “모의고사 문제를 하루에 한 회씩 푸는 것이 버겁다면 반 회 씩라도 풀어야 한다”며 “수능 시험 시 언어영역 시험이 치러지는 아침 시간에 풀어 몸의 패턴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어영역도 언어이기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제를 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단어를 외울 때는 친구 3~4명이 모여 서로를 도와가면서 외우면 서로를 자극해 경쟁심을 유발시켜 능률이 향상된다는 자신만을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김은희 학생은 “지문을 읽을 때에는 단어 하나하나를 꼼꼼히 읽기보단 전체적 맥락을 파악하라”며 “문제를 풀 때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게 완벽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이공계 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은 개념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김은희 학생은 “수리영역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전제 되어야 한다”며 “쉬운 문제 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통해 문제풀이 능력을 길러야 된다”고 말했다.

과학탐구영역에 대해 김예경 학생은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라”며 “교과서나 개념정리가 잘 된 문제집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열심히 보다는
효율적인 공부가 중요


1시간여 동안의 서울대 진학 선배들의 강연이 끝나고 재학생들이 직접 질의ㆍ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광고 1학년 이현우 학생의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 어려운데, 평소 어떤 것에 더 집중해서 공부했느냐”는 질문에 “3주 정도면 내신 시험을 준비하기에 충분하며 평소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예ㆍ복습을 철저히 하라”고 전하며 “그 외의 시간은 수능을 위한 모의고사를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공부가 잘 안될 때는 억지로 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라”라고 전하며 놀 땐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효율적인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광고 신입생 장소현 학생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선배들이 직접 와서 자신들만의 공부비법을 알려주니 막막하기만 했던 고등학교 생활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종종 마련하여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양산시민신문


김예린 인턴기자 beaurin@ysnews.co.kr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