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위대한 신학자요, 전도자인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조차 ‘내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자족을 배웠노라’고 말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디모데전서 6장5절-10절)”라고 말하고 있다.
동양의 성현들도 자족에 대한 교훈을 많이 했다. 가령 《경행록》이란 책에 ‘지족가락 무탐즉우’ (知足可樂 務貪卽憂), 족한 것을 알면 가히 즐거워할 수 있고 탐하기를 힘쓰면 근심만 더 한다. 또 ‘지족상족(知足常足)이면 종신불욕’(終身不辱), 족할 줄을 알아서 항상 만족하게 여기면 종신토록 몸에 욕됨이 없다.